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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대출 [주공!]백산이 멈춤과 동시에 유몽은 전음을 보냈다.
“알고 있다.
”백산 또한 유몽과 같은 생각이었다.
겉보기에는 지극히 평범한 곳이다.
풀벌레 울음소리 하며, 습지에는 개구리 소리마저 들려온다.
하지만 뭔지 모를 음습함이 사방 가득 깔려 있었다.
누군가 매복하고 있다는 의미였다.
“대열을 맞춰!”전면으로 나서며 짤막하게 말했다.
백산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일행은 신속하게 움직였다.
백산의 오른쪽 뒤에는 광치가, 광치의 건너편에는 철웅이, 그리고 맨 두에는 구양중이 자리하여 작은 마름모꼴을 형성했다.
마름모꼴 가운데로 자리한 구양미후는 변황사신을 둘씩 나눠 좌우로 배치했고, 그녀 뒤로 유몽을 비롯한 잠영오살에 둘러싸인 설련과 주하연이 자리했다.
“작은 주모, 혈뇌각 아이들을 불러오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긴장한 얼굴로 전면을 주시하던 광치가 말했다.
이제야 그녀의 작전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두 곳을 동시에 상대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한 곳은 이곳에 있는 인원만으로 깨트리고, 나머지 한 곳은 혈뇌문 문도들을 이용하려는 복안이다.
하지만 적암평에 은신해 있는 자들의 무공이 생각보다 고강한 듯해 내심 걱정이 앞섰다.
유몽과 함께 생활한 덕에 은신술에 있어선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지만, 적암평에 있는 자들의 기척을 감지해 내지 못하고 있다.
그들 또한 잠영오살과 마찬가지로 은신술의 대가라는 의미인 것이다.
“헛소리 말고 따라와, 임마.”광치를 흘끔 쳐다보며 소리친 백산은 적암평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이백 장, 적암평 끝까지의 거리다.
“제길, 누가 겁나서 그럽니까, 구양 소저가 걱정돼서 하는 말이지.”좌우에 변황사신이 있다지만 그들은 강시에 불과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