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월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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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월변 “타핫!”절묘한 합격술이었다.
탈혼마장을 막아 냈으나 강기를 잔뜩 머금은 수십 개의 암기는 남아 있다.
그 암기 공격을 받아 내는 순간을 노리고, 네 명은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혈영탄(血影彈)!”뒤이어 검운비의 입에서도 통렬한 고함이 터져 나왔다.
‘놈! 어디로 빠져나갈 거냐.’장력을 뿌리는 검운비의 얼굴에 회심의 미소가 어렸다.
만우뢰의 암기부터 시작하여 무려 세 겹의 공격이 한곳에 집중되어 있다.
더구나 놈과의 거리는 이 장.광혈지옥비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거리인 것이다.


“쿡!”백산은 비릿하게 웃었다.
지금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상신법을 전력으로 펼치지 않았던 것이다.
“응?”나직한 코웃음 소리에 검운비의 얼굴이 흠칫 변했다.
숨쉬기도 힘들 정도의 압력이 쏟아지는 곳에서 코웃음 소리라니. 문득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숙조…….허억!”하만리를 부르던 검운비는 다급한 얼굴로 헛바람을 들이켰다.
검은 그림자 하나가 혈운 속에서 튀어나오는 것을 보았던 탓이었다.
눈으로 좇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는 그것은 귀광두였다.

비단 놀란 사람은 검운비뿐만이 아니었다.
내공을 잔뜩 끌어올린 채 공격 준비를 하고 있던 하만리는 더욱 놀랐다.
설마하니 공격을 받아치지 않고 빠져 나올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피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공격이 아니던가.하지만 놀라고 있을 수만은 없다.
거칠게 양손을 뿌렸다.
그러나 양손을 뿌렸다는 건 혼자만의 생각이었다.
“크아악!”어정쩡하니 손을 내민 채 하만리는 처절한 비명을 내질렀다.
순간 하만리의 얼굴에서 생기가 급속하게 빠져나갔다.
백산의 오른손에 있던 사천비가 그의 어깨를 관통해 버린 것이었다.
“으으!”하만리는 신음을 흘렸다.
어깨를 관통 당했을 뿐인데 급격하게 힘이 빠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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